
나만의 줄거리
기억을 떠올려 나만의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노인은 84일째 큰 고기를 잡지 못했다. 이번에는 큰 고기를 잡을꺼라 믿으며 자신을 믿는 소년(물고기를 못잡으니 다른 어선으로 부모님이 강제로 보낸 소년)과 같이 가지 못하고, 혼자 낚시를 떠났다.
오랜 기다림 끝에 큰 놈이 미끼를 물었다.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3~4일간 큰 고기(청새치)와의 싸움을 시작한다.
결국 싸움에서 승리하였고, 지친 몸으로 마을로 돌아가던 도중 상어를 만났다. 힘들게 얻은 자신의 고기를 상어에게 몽땅 뺏겼지만 그는 살아서 돌아왔고, 마을 사람들(+소년)이 존재한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낀 것 같았다.
느낀점
노인은 상남자이다. 그리고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이 느껴졌고, 야구과 소년을 매우 좋아했다. 그는 가끔 사자꿈을 꾸었고, 청새치를 자신의 라이벌(?)로 인정하며 존중하며, 자신이 존경하는 야구선수처럼 역경을 딛고 이겨냈다.
그런것도 좋지만 결국 혼자서 싸움을 하고 이겨내는 것 보단 결말을 보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자신의 승리 결과인 청새치를 모두 뺏겼음에도 엄청나게 통곡하거나 슬퍼하지 않았다. 몇일간의 고행 끝에 자신의 잠자리에서 푹 자고, 소년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더 행복한 것 같았다.
그래도 청새치와의 싸움은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라고 하는 것에 감명 깊었다.
한줄평
평점 8.0 /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왜 여기에 꽂혔는지 몰라도 뇌리에 박혔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과거에 매달리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자' 그리고 '꿈에만 매몰되지 말고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하자'라는 개인적인 생각과 함께🤔
- 나의 한줄평. 이전에도 계속 한줄평을 써왔지만 뭔가 가장 아쉬웠다. 파멸과 패배가 핵심은 아닐텐데 왜 거기에 꽂혔을까..? 다른 사람들의 평처럼 몇문장으로 깔끔하게 핵심을 적고 싶었다.
평점 9.5점 / 책을 읽자마자 '인간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세계를 여행하고 집에 돌아와 그것을 발견한다.' 라는 명언이 떠올랐다. 운은 여러 모습으로 찾아온다. 삶에 중요한 것은 늘 다른 모습으로 곁에 있지만 힘겹게 돌아다니며 찾아다니는 인간의 삶이, 한 노인을 통해 한 호흡으로 잘 담겨진 책이었다. 나도 치열하게 싸우다 끝내는 중요한 것을 찾아내기를!
- 위의 문구가 너무 좋았다. 연금술사와 비슷한 교훈이라는 생각도 든다. 사실 나는 저 문구처럼 얘기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정도로 나의 표현 방법이 좋지 못하고, 예쁘게 문장을 정리하지 못할뿐 느낀 점은 비슷했다.
평점 9.0점 / 대충의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알고 있던 내용과 사뭇 달라서 읽어보기를 잘했다! 목표에 대한 도전과 과정에 대한 집중이냐 주위를 둘러볼것이냐 나의 가치관의 선택과 집중이 아닐까 🤔 노인이 되어서도 끝나지 않는 딜레마
- 생각하지 못했던 의견이라서 인상 깊었다. 도전(청새치)와 주위(소년과 마을사람들)이 나름 이야기의 핵심인데, 이것은 딜레마일까? 둘다 해야하는 것일까? 어느 것이든 나의 선택일지니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평점 8.1점 / 나는 어떤 목표를 보며 살고 있는지, 그 목표 때문에 소중한 걸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한다
- 간결하지만 핵심이 담겨있는 한줄평이라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생각을 아주 잘 정리한 것 같아서 부러운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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